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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라디오의 고민 해결.jpg

YJ_1129 2016. 5. 12. 19:09


양동근 - 고민해결사

김정난 - 라디오DJ

려원 - 김행아, PD

김리나 - 노태희(파란 옷), 작가

상황 : 라디오 코너 중 고민상담코너인데 사연이 모자라서 2개는 태희 사연, 2개는 행아 사연이 껴있음ㅋㅋㅋㅋㅋㅋ

 

 


 

DJ : 자 그럼~ 까만라디오의 공식상담실 '고민은 짧을수록 좋다' 첫 사연부터 시작해볼게요~

닉네임 '안 숨겨도 안 트윙클'님.

 

 

 

 


 

웨딩메이크업을 하는데 손님으로 전남친이 왔어요.

그냥 갈 줄 알았는데 계약금을 내더라고요?

문제는 그 날 이후부터 이 남자가 저한테 계속 연락을 한다는거예요.

다 되돌리고 싶다네요?

이 남자 뭘까요? 전 어떻게 해야되죠?

 

 

 

 


 

양동근 : 스읍..동네 개죠. 신경 안쓰시면 됩니다.

 

 

 

 


 

행아 : ㅇㅅㅇ....

 

 

 

 


 

DJ : 오케이~ 그럼 다음 사연~ 닉네임 '야구야? 나야?'님.

제 남편은 주말이면 야구 동호회에 나가고,

밤마다 온갖 나라 야구 경기를 보고,

밥 먹을 땐 핸드폰으로 야구 게임을 해요.

어제 남편이 자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옆에 있던 야구 배트로 남편 머리통을 갈길 뻔 했어요.

제가 미쳐가고 있는 걸까요?

 

 

 

 


 

양동근 : 정상입니다. 미친 건 남편이죠. 네..

 

 

 

 


 

행아 : ㅇㅁㅇ....

 

 

 

 


 

DJ : 이번엔 닉네임 '싸대기'님~!

 

(자기 사연이라 집중하는 태희. 사연 속 남자 싸대기 때려서 닉네임 싸대기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마시면 연락이 안 되는 남자.

자긴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고 그냥 뻗어서 잤다는데

그 말을 믿으려 애써봐야 할까요?

 

 

 

 


 

양동근 : 아뇨, 애써도 못 믿을 겁니다.

믿고 싶었으면 벌써 믿었을 거고 이런 사연 안보냈겠죠?

 

 

 

 


 

(눈치보는 태희ㅋㅋㅋ)

 

 

 

 


 

DJ : 네에~ 닉네임 '송곳'님.

숙직실에 사는 그지같은 남자를 좋아해요.

제가 어디 아픈 걸까요?

어떻게 고치죠?

 

(그지같은 남자 : 태희가 현재 좋아하는 남자. 회사 부장님이고, 같이 살진 않지만 자식도 둘 있는 이혼남임)

 

 

 

 


 

(또 나온 자기 사연ㅋㅋㅋㅋㅋㅋㅋ)

 

 

 

 


 

양동근 : 못 고칩니다.

안 고쳐도 되고요.

사랑은 현대의학에서 괜찮다고 인정하는 유일한 정신병입니다.

 

 

 

 


 

태희 : ㅇㅅㅇ!

 

 

 


 

DJ : 병에 걸렸는데 그걸 그냥 둔다고요?

그지같은 남자가 좋다잖아요.

 

 

 

 


 

양동근 : 그러니까 사랑이죠.

DJ : 그래도 우리 청취잔데.. 말려야 되지 않나?

 

 

  


 

양동근 : 앞에 사연보낸 분과 똑같습니다.

말려서 말 들을 사람이면 이런 사연 안보냈어요.

 

(작은 한숨 내쉬는 태희)

 

 

 

 


 

DJ : 자~ 이번엔 닉네임'전화기 줘요'님.

 

(자기 사연에 집중하는 행아. 이번 사연은 이종혁에 관련된 사연)

(닉넴 뜻 : 행아가 전화기 잃어버렸었는데 이종혁(전남친)이 찾아서 가지고 있었음. 그때 '전화기줘요' 라고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DJ : 사귀는 동안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은 안하는 남자..는? 왜 그런 걸까요?

 

(핵집중)

 

 

 

 


 

양동근 : 바보라서 그렇습니다.

연애지능이 낮은 사람이 따로 있거든요..에..

 

 

 


 

 행아 : ....

 

 

 

 

 

DJ : 닉네임 '내가 니 누나다'님.

 

(또 나온 자기사연ㅋㅋㅋ이번엔 소꿉친구 이동욱에 대한 사연)

(닉넴 뜻 : 이동욱이랑 친군데 서로 내가 니 누나다 오빠다 하면서 싸움. 말그대로 이동욱 내가 누나다ㅡㅡ라는 뜻)

 

 

 

 


 

DJ : 평생 친구였던 사람과 어쩌다 키스 한 번 했다고 마음이 이상해질 수도 있나요?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을 땐 어떻게 하면 되죠?

 

 

 

  


 

(행아 사연인 걸 알아채고 쳐다보는 태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동근 : 키스 한 번에 이상해졌다..면~은?

 원래도 100% 친구는 아니었던 거죠~

그..마음을 모르겠는 건 키스를 한 번 더 해보세요.

답이 똑 떨어집니다.

 

 

 

 

 

한번더해보라니까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J : 안 좋아해도 키스 한 두 번 하면 좋아지지 않나?

 

 

 

 


 

양동근 : 그럼 좋아하면 되지 뭐가 문젭니까?

 

 

 

 


 

(아니 이양반아...)

 

 

 

 


 

DJ : 평생 친구라잖아요.

(행아 : 그라치!!!!)

 

 

 

 


 

양동근 : 근데 왜 키스했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행아 똑바로 보면서 물어보는 양동근..)

 

 

 

 


 

(헙...)

 

DJ : 나야 모르죠. 술을 마셨나?

 

 

 

 


 

양동근 : 이거 사연 잘못 뽑으셨네요.

이거 방송될 때 쯤이면 둘이 이미 사귀고 있을 겁니다.

 

 

 

 


 

모든걸 알고있는 태희눈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놀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리스마 개쩔..

 

 

 


 

아니라고 손사래 쳐보지만 누가봐도 님사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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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나와서 고민상담하는거 진짜 명쾌하고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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